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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15: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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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편지 쓴 사람은 처음이거나 얼마 안되서 재미있었다고 보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눈 치우는게 그렇게 싫지는 않았어요. 특이체질이라 유격을 좋아하고 눈치우는게 괜찮았고 짬밥도 맛있었음.
그런데 짬밥이 맛있었다는게 실제로 맛이 있다는게 아니라 너무 배고파서 맛있었다는 거에요 (특히 남들보다 빨리 배고파지는 타입이라서)
전원책도 통틀어 보면 별로지만 저런 얘기를 했는데 눈치우는게 재밌었다는 편지 얘기하는건
남자가 여자 얘기 이해 못하는 상황을 반대로 재현한거죠.
일부러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몰라서 그런건지
군대 얘기가 나오면 저런 반응을 보이는 여자들이 있더군요.
어떤 중년 아주머니도 진짜 사나이 얘기하면서 군대 얘기를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
물론 군대를 안갔다왔으니 모를수도 있죠. 하지만 tv 프로를 보면서
현실을 파악한다는건 드라마를 보면서 현실에 대입하는 오류를 범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