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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17: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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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는 여러 게시판에서 추천 받은글들이 올라오기 마련이지만
시게 아이콘이 붙어있는 글을 클릭할 때면 다른 글 클릭 할때와 기분이 사뭇 달랐다
'이번엔 어떤 사건이 생겼을까?'
'이번엔 어떤 사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토론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베스트에 시게글이 잘 보이지 않을때면 시게에 와서 이런글 저런글 읽어보며
재밌거나 흥미있는 글들을 추천하곤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베스트에 시게글이 올라와도 설레이기는 커녕 클릭조차 하지 않게 된다.
아무래도 정치인이 시사의 일부인것은 맞지만 이슈의 핵심 자체가 명백히 팬클럽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시사에 관련된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존영사진도 시사의 일부이니 시사에 써도 된다는
자기 합리화와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가지면 적이라고 생각과 함께 시게에 테라포밍을 시전하고 있는 일부 유저들 때문인것 같다.
지금 시게글 목록을 보면 죄다 정치 이슈에 관련된 글 뿐이다.
몇페이지를 넘어가도 예전 시게에서 보여지던 사건/사고/토론글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박사모에게 상처받고 온사람들이라지만 그들이 지금 시게에서 벌이는 행태로 인해
떠난 시게인들의 상처는 누가 보듬어 줄것인가?
그분들이 과연 돌아오기는 하는걸까?
보고 싶다 예전 시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