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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18: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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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도 팔순이 훨씬 넘으신 할머니가 충남 농촌에 살고 계신데, 가장 가까운 정류장은 댁에서 800m 정도 떨어져 있고, 버스도 두세시간에 한 대 꼴이라서 혹여나 놓치실까 젊은 사람이라면 걸어 10분 걸릴 거리를 3,40분 전에 걸어나가십니다. ( 농어촌 버스는 수익성에 따라 버스노선을 통합해서, 버스 텀이 길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가서 택시로 10분거리를 버스타면 30분 가까이 걸리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고령 노인의 경우엔 콜택시를 불러 7-8km 떨어진 읍내 병원이나 시장에 가는데, 시골 콜택시는 콜비 명분으로 조금 더 받는지 왕복 이만원이 넘는다고 하더라구요...
이낙연 총리가 지사 시절에 농촌 교통 사정을 잘 파악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었던 거 같아요.
약간 경우는 다르지만 수도권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와 같은 맥락에서 바라보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