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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3 16: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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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중격만곡증 + 비염+편도선+코골이 있었습니다.
제일 불편한게 오른쪽이 좁아서 항상 코가 막히는 느낌때문에 코를 풀거나 코를 파면 항상 코피가 났었습니다.
거기다가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제 코 고는 소리에 제가 깰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수면다원화검사를 했었습니다. 너무 심한 중증이라고 진단이 나왔습니다.
편도도 양쪽으로 너무 커서 어릴때부터 수술을 하라는거 어머니가 겁이 나서 수술을 안했다가 나이 30살 넘을때까지 지냈습니다.
그래서 14년 1월경에 큰 마음먹고 싹다 하기로 한겁니다.
수술은 정말 마취하고 나니깐 눈깜고 눈 뜨니 수술 끝인겁니다.
그런데 겨울에 하다보니 너무 건조한게 문제였습니다.
코는 거즈로 다 막혀 있었고, 숨은 입으로 호흡을 하는데, 문제는 입에도 편도선 제거 수술을 하는 바람에 정상적이지 않죠.
덕분에 완쾌가 느려졌는데, 의사 양반이 퇴원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퇴원 했다가.
이틀만에 편도 수술 한데가 터져서 피가 엄청 나서 119 구급차 타고 응급실 가서 긴급 입원, 긴급 재 수술 했었습니다.
근데 마취도 없이 레이저로 지졌죠 제 인생에 역대 고통에 1위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몸에 면역이 다 떨어져서 성인 수두 걸려서 좀 고생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비중격만곡은 괜찮아졌는지 고피는 안 나는데, 최근에 갑자기 오른쪽으로 코피도 나고, 코도 막히고 그럽니다.
냄새도 잘 맡아지고요,
무엇보다 코를 안 곱니다.! 이게 최고 인듯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