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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6 18: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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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그 쪽은 직업이 뭔지 밝힌적이 없잖아요. 저는 제 자신의 직업이나,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한다에 대해 별로 숨기거나 하지 않았구요. 저도 그쪽분께서 심평원 직원이라고 단정지어 말씀드린적은 없습니다. 물론 한 80% 정도는 그 쪽 계통에서 업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허리 해결 한다는 말이 수술한다는 말이지 검사 한다는 말인가요? 검사하면 해결이 되나요?
게다가 허리 문제에 대해서 그런 사례를 들고 오신다면.. 참 더 할 말이 없네요. 물론 한 동안 허리 문제로 oooo병원 이나, oo병원 등등 에서 의사끼리도 욕할 만큼 심하게 해댔었습니다. 그 희귀한 사례를 들어 의사 전체를 매도 하실건가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급여 진료를 평가하는 심평원 기준이 교과서 보다 훨씬 낮은 기준으로 잡아도 실제 행위별 삭감률 자체를 따지면 1% 왔다 갔다 해요. 그 1% 케이스 가지고 와서 이러세요? 그 1%에 대한 사실이라면 제가 왜곡한거 맞는데, 대한민국사람을 이야기 할때 동양인의 기준에 맞춰 이야기를 했더니 사실을 왜곡했다고 하실래요?
게다가 그 기준이 교과서 만큼만 올라가서 상식적이 된다면 0.1% 될까 싶은데.. 이건 완전히 제 가정이므로 근거는 없습니다.
삭감을 많이 안해서 1% 가 아니라, 대부분 의사들이 삭감 당하는걸 극도로 꺼려하기 때문에 다 그 기준에 맞춥니다.
그 1% 맞춘다고 참.. 일선에서 얼마나 환자들과 마찰이 많은데요. 수술받고 싶어해도 수술 못 해줍니다.
뭐 그건 일부 의사에게만 해당되는 같으시겠지만, 님의 그 불신까지는 제 영역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어떻게 팩트를 던져대도 빠져나갈 1%가 있는줄 압니다. 세상에 100%는 없으니까요.
심평원이 만든 '의사 불신' 프레임에 현혹된 불쌍한 분일지, 그 프레임을 만드는데 일조한 분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행여나 병원 오실일이 있으시다면, 최소한의 진료만 받으셔서 새는 자원 막으시고, 치료가 잘 되었다면 운이 좋은신것에 대해 축하드리고 자신의 판단에 대해 자축하셔도 됩니다. 다만 일이 잘못되었을때는 반드시 그 책임은 본인이 꼭 짊어지시기 바랍니다. 믿지도 않았던 의사에게 책임 씌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