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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18: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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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맘에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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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왜 그렇게 치열하게 하시냐고 했더니 '부채의식 때문이다' 라고 답하셨어요.
본인은 80학번인데 학생운동 별로 참여 안 하고, 학교에 남아 공부만 했었다고.
그 때는 그게 학생의 본분에 맞는 거라 생각했었다고.
근데 학우들이 몸 내던지고 피 흘리며 죽었는데, 자신은 사회를 위해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거 같다고.
그게 죄스러운 마음이 남아서, 그 미안한 마음이 부채의식으로 자꾸 남는다고.
자기 세대는 다들 그런 마음일 거라서 본인이 별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하셨던 게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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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참 비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