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2016-02-15 11:05:52
14
민방위도 끝나가는 징어입니다..
98년 99년 동서울터미널 검문소에서 근무했습니다. (대부분 진압에 나갔지만... )
지문으로 많은 사람을 경찰서나 검찰청으로... 슝...
4명이서 근무나가는데... 경찰서에서 걸어서 동서울터미널까지 (동부경찰서.. )
제가 2번일때... 진압훈련 받고 온 다음날이라 애들 피곤할꺼라고... 1번이랑 저랑 둘이서 근무 나가서...
고참인 1번이랑 노가리 까고 있었는데...
멀리서 어떤분이 목격 된...
둘을 피해서 이리저리 하시다가...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지나가야 터미널을 나갈 수 있는 곳이라... )
결국... 여권을 내미시더라구요...
느낌 쎄~~~~
"사무실.. 피곤하게 해서 미안한다 신분 조회 좀... "
"이상무"
"지문번호 불러봐... "
"숫자 10개"
어라 선생님 누구신가요? 지문이랑 완전히 틀리시네요... (첫번째 숫자부터... 검지, 중지, 약지, 새끼, 엄지 순서... 틀린 번호가... )
1시간 가량 앉아서 이야기 했습니다.
특경법 15건... 사기A... 거기다가 여권위조로... 순찰차 타고 경찰서로 모셨던...
그분이 순찰차 타기전에 근무하던 저희에게 제안했던게... 기소중지 10일 남았다...
일인당 지금 당장 1천만원씩 주겠다...
그때 지방대 1년 등록금에 책값에 용돈이 될 정도 였...
후회하는걸까? 사이다일까?
지금은 지문번호를 구별못합니다... 안한지가 15년이 지나서... (군대 늦게 가서....)
지문으로 사람이 아니다 맞다는 구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