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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16: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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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 젊지만..
머잖아 오십이 되겠지만..
젊은이만 보면
범생이든 날건달이든
잘생겼든 오징어든
방긋 웃음이 난다.
지네들은 모르는
청춘의 아우라가 내 눈엔
별처럼 박힌다.
사상이 불순하든
격물치지에 문외하든
...
설령 지나가다 잔뜩 움츠리고
버얼겋게 상기된 얼굴로
터질까 고개숙인 청춘을 보면
난 소스라치게 전율을 느끼며
왈칵 눈물이 날려고 한다.
찰나를 비껴 내 길을 가며
-괜찮아 .. 그러지마.. 힘내..
세대갈등????
난 내가 노인이되어서의 고민과
소진된 청춘에 매달리지 않겠다.
청춘들을 칭송하고 건투빌어주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안다.
먼 댓글을 이리쓸꼬 ㅠ 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