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
2017-02-20 23: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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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속상하시겠어요ㅠㅠ 위로 드립니다
저도 외지에 나와 있는데 어느날 집에 가보니 저에게 말도 없이 이사를 가셨더라구요, 이사간 것과 제 물건들은 둘째치더라도 그 수많은 물건들 중에 중학교 때 부터 적어온 제 일기장까지 버리셨더라구요, 직접 버리신 건 아니고 이삿짐 직원들이 버렸을 텐데 제가 그거 아끼는거 아실텐데 좀 챙겨두셨다면 좋겠다는 생각하고 그것만 생각하면 화나네요 정말
만약 그 일기장이 지금까지 있었다면 내년이면 20년된 일기장이였어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일기장이라 추억을 한순간에 빼았겼다는 마음이 정말 너무 크기 때문에 할말도 나오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