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물이 점점 쇠락하는 것은 일본 애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인것 같아요. 용자물을 단순히 정의하면 '정의는 승리한다.'였는데 요즘은 정의를 집행하는 영웅들이 정의에 대해서 고뇌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대표적으로 애니는 아니지만 놀란의 '다크나이트'가 좋은 예고,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경우도 열혈적이긴 하지만 부분적으로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을 중요시했었지요. 저도 글쓴분 처럼 용자물이 그립네요
인상 깊었던 장면은 과거를 집의 모양이 아래로 내려갈 수록 넓어진다는 것이었어요. 처음 결혼 할 때는 둘이서 살만한 공간이었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집이 넓어졌고 딸이 출가하고 나서는 다시 점차 좁아지죠. 현재 노인이 살고 있는 공간이 결혼 할 때보다 더 작아서 슬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