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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0 08: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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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느리지만 조금씩, 세상은 그렇게 바른 방향으로 바뀔 것 입니다.
언젠가 노통께서 하신 말씀, "강물은 굽이치지만 결국 바다로 간다"는 말의 의미를 이제 알 것 같습니다.
바다로 가는 과정에서 실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잘할려고 하다보면 욕심이 과해서, 또는 상황과 현실을 잘못 판단하여 올바르지 않은 길로 갈 때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큰 관점에서 보면, 결국 우리는 바다를 향해 가게 될 것입니다.
(아......씨.....나이가 들었나.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
사람은 누구나 생각이 다르기에 민주주의의 기본은 국론 통일이 아니라 갈등 관계이며,
올바른 토론과 논쟁이 기본이 되어야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꼭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삶에는 지식 뿐만 아니라, 철학도 있어야 한다는 점도 꼭 알려 주십시오.
철학이 있어야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갈림길에서 판단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고 꼭꼭꼭 가르쳐주세요.
글이 두서가 없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민주시민이시어.
감사하다고 꼭 얘기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