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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18: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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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특별교사가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지원해서 입학합니다.
이때는 다른 보통의 아이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고 따뜻함, 아이들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초등학교입학시에 장애아이를 가진 부모는 큰 고민을 하게됩니다.
일반학교에 보낼것인가 장애학교에 보낼것인가.
장애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어느쪽의 선택도 달갑지 않습니다.
일반 아이들속에서 겪을 수 있는 차별의 시선과 스트레스들,
장애학교를 보내게 되면 일반적인 사회와 격리되는것에 대한 스트레스.
하지만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 진학시에는 장애학교 쪽으로 옮기게 되는 듯 합니다.
아이가 성장할 수록 장애아동을 둔 부모는 보통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는것에 대한 것을 생각하기 어려워집니다.
장애는 신체장애부터 정신적인것 까지 다양하지만,
장애에 대한 사회의 보편적인 인식은 걱정과 우려 그리고 기피가 뒤엉킨 형태인듯 합니다.
개인과 개인으로 만날때는 걱정과 염려 그리고 위로의 시선으로 다가오는데
이상하게도 집단과 집단으로 만나게 되면 다른 양상을 띠는 듯 합니다.
장애아이들 역시 성장을 하고 성인이 되게 됩니다. 부모로서는 이 사실이 가장 두렵습니다.
아이들이 자립하여 사회속에서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그마저의 기회 마저도 밖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곳에 존재하는 듯 합니다.
장애를 대하는 우리 사회가 내일은 조금 더 달라져있길 매일 기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