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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1 08: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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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글쓴이의 시점에서 관찰된 사실(이라기 보다는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제3자에게는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보기엔 '애가 먹지도 못하는데 다 흘리게 방치하고 흘린 것도 닦는 둥 마는 둥 하는 무개념 맘'으로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본문에도 나와있죠. 물론 글쓴이는 다시 깨끗하게 닦을 생각이었지만 아직 그런 상황은 보지 못하고 대충 닦은 모습만 봤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맘충'이라고 비하한 사람이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똑같이 무조건 욕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은 잠시 후에 닦을 지, 그냥 나갈 지 모르니까요. 사족으로 끝까지 확인 후에 치우지 않고 그냥 나갈 때 '맘충' 이라고 했다면 저는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생각에 동의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 댓글은 많은 비공감을 받을 거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