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45
2024-01-05 19:29:52
20
나는 남잔데
10년전쯤? 혼자 복도식 아파트 복도쪽에 내방 있었는데
창 옆에 책상위에 모니터두고 새벽에 영화보는게 취미였음
그날도 누워서 영화보고 있었는데 무심코 바라본 복도쪽 창문이
아까보다 1cm? 정도 열린거 같은거임.
읭? 잘못봤나? 하면서 다시 영화보다가 다시 슬쩍보니까
아까보다 또 좀더 열린거 같은거.
그래서 이제 아예 영화 안보고 창문만 쳐다보는데
분명히 아~~~주 처~~언천히 창문이 열리고 있는거임
그걸 인지하는순간 머리털이 확 서는데
팬티바람으로 후다닥 튀어나감
현관 열고 나가니까 빛의 속도로 달려가는 웬 중학생? 고등학생? 쯤 되는놈 뒷통수만 잠깐 봤는데
아마 어린놈이 여자방인가 생각했나봄
창이 조금씩 열리던 그 순간에는 남자인 나한테도 분명 공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