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2
2020-09-22 12:10:23
43
천주교에서도 있는 이야긴데요.
어느 유명한 나이드신 신부님이 계셨는데, 어느날 미사중에 설사를 하셨데요.
너무나 부끄러워 밖을 나가지도 못하고 고통속에서 힘들어했는데 문득 이 사건이 자신을 진정으로 비참하게 만들고 낮은 자리에 떨어져 하느님을 만나게 된 것을 깨달았다는거예요. 평소에 항상 존경받는 자리에 있다가 어디 나가지도 못하는 부끄러운 자리에 가게되니 진정 낮은 자리가 무엇인지 내가 얼마나 교만했었던지 알게 되었다는거죠.
사람들은 항상 높은 자리에서 남을 심판하지만 막상 자기가 나락으로 떨어져보면 그게 얼마나 무자비한 행동인지 알게됩니다.
함부로 심판하지 말고 불쌍한 마음으로 쳐다보면 좀더나은 세상이 만들어 질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