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2
2020-11-16 22:17:58
26
김수환추기경님이 물론 타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사신것은 분명하지만, 김수환이라는 한 개인이 재산이 없었다는 그런 개념보다는 그가 속한 공동체 그들의 삶을 봐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지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하느님의 나라의 원형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기 공동체의 형태입니다.
그래서 수도원은 함께 농사짓고 함께 벌고 함께 씁니다.
수녀님들은 본당에 파견나가 그 성당에서 월급을 받고 최소한의 금액만으로 살아가며 나머지는 수녀원으로 보내어 수녀원이 운영되는거지요. 남자 수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동체생활을 하는 신부님들도 예를들어 대학교수신부님들도 교수월급을 받지만 최소한의 금액만을 남기고 공동체로 돈을 보냅니다.
내것이 없는 우리의 공동체생활인 것입니다.
진정 내것이 필요없는 하늘나라를 미리 땅에서 실천하는 거지요.
사이비교는 이런걸 이용하고요.
사도행전
2.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2.44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2.45 그리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