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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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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소심한 마음에 한 말씀 드려도 될 지 모르겠습니다ㅠ 제 경우입니다만, 아무래도 조금은 익숙한 곳이다 보니 신안군에 관련한 뉴스가 보도 될 때면 좀 더 관심있게 챙겨보곤 합니다. 아주 어렸을 적 다른 섬으로 놀러가 염전을 직접 본 적도 있었는데.. 염전노예 사건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 했고 제가 보았던 곳도 그런 곳이었을까 설명하기 어려운, 죄책감과 비슷한 감정도 안게 되었습니다. 대대적인 보도 이후 다시 실태가 보도 될 때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고, 이 후에도 남교사 실종사건과 같은 여러 사건 등을 접하면서 섬이라는 지형에서 더욱 심화된 집단의 폐쇄성과 뿌리 깊은 유착 관계 아래 자행되는 범죄와 비도덕적인 관념은 저 또한 경멸스럽고 속이 비틀립니다. 심지어, 오히려 피해자를 비판하는 등의 행태는 솔직히 사람 맞나 싶은 생각마저도 들구요. 교육청조차도 직원의 안전이나 인권에 관심조차 없으니.. 지역민이 아님에도부끄럽고, 대대적으로 조사해 징벌하고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길 바라며 사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집단의 폐단을 전부라고 규정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