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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1 1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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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격이 그리도 올랐었군요
짬뽕지존 본점...
본점이 처음 생겼을 때 7000원에 참 만족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짬뽕을 그것도 고기짬뽕의 묵직하고 얼큰함에 구수함까지 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곳이 생기기전에 그 지역에서는 전혀 입에맞는 짬뽕을 먹지 못하고
근 1년여간 주변의 짬뽕집을 순례하며 아.. 이맛이 아닌데 내가 좋아하는맛이.... 하며 뭔가 깊은 목마름에
왕복 100키로 정도를 운전하여 한번씩 정확하게 내 스타일에 일치하는 짬뽕을 먹고오며 해갈을 하다
짬뽕지존의 개업과 동시에 더이상 고속도로를 탈 필요가 없어져서 ㅎㅎ 감사하며 참 많이도 다녔었네요
아이들 데려가면 맵다고 쿨피스 하나씩 주시고 탕수육도 조금 더 넉넉하게 , 짬뽕국물을 더 청하면 아얘 한그릇을 더 주시고
간이 맞지않거나 면의 익힘이 조금만 과하거나 모자라다고 다른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해도
우리 테이블까지 죄송하다며 아얘 새로 내어주시던
그런 기억들이 함께 각인되어있는 맛들이라
더군다나 요즈음엔 이사로인해 다시 추억속의 기억에만 의존하며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8500원이라니 역시 비싸긴하지만
그래도 덕에 이전 좋은 기억들 많이 꺼내봤네요 감사 :)
가성비가 ㅎㄷㄷ로 예상되는 4000원 짬뽕집 리뷰도 어서 해주세요 현기증 나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