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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17: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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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우측 팔다리가 마비되시고 지방도시의 요양재활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명절때 잠시 집에 오신적이 있는데 다시 재 입원하는날 아침...처가쪽 고향을 가기위해(집사람 친구들 약속) 짐을 챙기고 어머니한테 간다고 인사했는데 옆에 오라고 하시더니 움직임이 있는 한손으로 내 손을 붙잡고
"같이 아침먹고 좀있다 병원갈때 같이 가자" 하시던 어머니의 손을 뿌리치고 힘없이 돌아서던 나...
지금은 코에 호스를통해 영양식을 드시고 희미한 기억속에 자식 이름을 불러줘야 알아보시는 어머니...
가슴에 대못하나 박혀있는거 집사람은 모릅니다.
언젠간 이야기 할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