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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22: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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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국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했는데 미국은 한국처럼 스타크래프트가 그렇게 많이 유명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하는 얘들도 별로 없고 해서 그냥 잊고 살았는데 같이 클라스 듣는 베트남계열 친구 하나가 자기도 스타크래프트를 할줄 안다고 하면서 저보고 잘하냐고... 한판 붙자고 하더군요. 참고로 전 초등학교때부터 스타 하긴 했는데 진짜 못하거든요... 친구들이랑 같이 피씨방 가면 맨날 먼저 죽어서 그냥 친구들 하는거 구경하다 나오는 정도...? 그래도 오랜만에 스타 할 생각하니 재밌을꺼 같아서 하자고 했어요. 3판 했는데 3판 다 제가 이겼습니다. 제가 프로토스로 다크템플러 뽑아서 쳐들어갈때까지 그냥 테크만 타고 있는데 테란으로 포토캐논도 없고 흔히들 말하는 똥가루도 없던.....(빌드만 했는데 머ㅜㄹ 빌드한거지???) 그래서 그냥 다 뿌시고 이겼습니다. 저보고 되게 잘한다고 막 감탄하는데... 말했다시피 한국에서 할때는 실력 없어서 깍뚜기하고 얘들이 불쌍해서 건물 하나 남겨주면 고맙다고 구경만 했던 그런 실력인데....;;; 여튼 고등학교때 스타 잘한다고 까불던 베트남계열 친구 이긴썰이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