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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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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릴랜드 사는데 가끔 수녀원으로 봉사하러 가거든요?
근데 한번은 어떤 백인 아저씨가 같이 봉사하러 오셨는지 같이 앞 마당에서 모종삽으로 땅파고 계신거에요...
그래서 일단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hello? 했는데 아저씨는 당연하다는 듯이 "안녕하쉐요~" 해서 ㅎㅎ 웃으며 oh hey 안녕하세요? 했습니다.
솔직히 한국인 친구 좀 있는 외국인들은 안녕하세요 삼겹살 불고기 바보 같은것들은 당연하게 하거든요. 워낙 가르치면 자주 가르치는 것들이라...(그리고 먹는것들 메뉴 위주...)
근데 그 다음에 "오우 오늘 너무 덥쥐요? 도와주뤄 와서 고마워요~" 해서 1차 충격 헐...
저도모르게 계속 영어로 wow you speak real good Korean. 했더니 와이프가 한국인이고 부산에서 5년정도 살았었다고...
그다음 같이 계속 일하면서 한국말로 말하는데 진짜 잘하더군요..ㅋㅋ 외국 살다보니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은 한국 예능에서밖에 본적이 없어서..;;
실제로 보니까 위화감이 장난 아니더라구여;; ㅋㅋ
여튼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봐서 반가운 하루였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