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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22: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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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이슬람에 대한 인식은 원래 무관심에 가깝고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터키 모로코 등, 대체로 자유분방한 현대의 이슬람 국가들은, 보수 극우 이슬람에서 세속주의 이슬람이라고 부른다는 기사를 몇 번 읽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였던 이슬람이 바로 그 세속주의 이슬람이었지요.
그런데 극우 보수 이슬람은 굉장히 실존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다한들, 극우 이슬람이 여성 할례(생식기 절단과 함몰 수술)와 초등학생 나이의 조혼 문제(어릴 수록 순결하다고 선호), 명예살인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으며, 전쟁과 내전 민간테러와도 밀접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슬람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여성 할례, 조혼 한다해서, 극우 이슬람의 여성할례 조혼 명예살인이 덮여지는 것은 절대 아니란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은 바로 그 극우 이슬람이고요.
그런데 극우 이슬람 문제점 얘기할 때, 세속주의 이슬람 (극우 보수 이슬람들이 가짜 이슬람이라고 손가락질하는) 끌어들이면, 세속주의 이슬람 혹은 온건한 이슬람마저 모두 IS처럼 느껴지지요.
이슬람이 한국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려면, 극우 이슬람과 명백하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극우 이슬람을 합리화 할 수록, 한국인들은 온건 이슬람까지 의심을 확장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