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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6 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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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은 원래 욕하고, 저급스런 단어 많이 쓰이고 그러는 문화다, 이거 원래 그런건데 왜 욕하냐. 문화 아니냐.
라고 하시며, 아메리칸 힙합에서 나온 욕설들을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친구엄마 따먹고, 친구 강간허고 싶다는 게 '원조 아메리칸 힙합에서도 그랬다'는건건 절대 아닙니다.
힙합은 원래 흑인음악이었습니다.
미국의 흑인들이 차별받고, 억압받는 그들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사를 타악기 형식의 박자만으로 전달하며 흑인들의 한, 사회에서 겪는 부조리함을 방금 말한 타악기 형식으로 불러가며 힙합이 탄생한 겁니다.
근데, 친구 엄마 따먹고 싶고, 친구 여친 강간하고싶고, 고인비하하면서 듣기 거북한 욕설만 주구장창 뱉어대는게 과연 현실의 부조리함을 비판하는것일까요. 친구 엄마를 못 따먹은게 그렇게 부조리했단 말입니까. 이게 어딜봐서 '원래 힙합은 그런 거야' 라면서 관용될 부분이란 말입니까. 마땅히 질타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
사람에겐 '표현의 자유'라는게 있긴 합니다.
블랙넛이라는 일베식 저급한 가사를 쓰는,
'원래 힙합은 이런거임ㅗ' 하면서 다 좆까라는 놈한테도 표현의 자유란게 있어 걔가 그런 노래를 부르겠다는데도 우리는 뭐라할 순 없습니다.
아까 다른 베오베글에서 2luka? 님이셨나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시면서 블랙넛이 뭐가 이상하냐 내용이 저급하긴 하지만 영화로 치면 컷구성 찍는 실력이 좋은거라고 하시며 블랙넛을 하신분이 있습니다.
블랙넛 랩 잘하는것 맞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있어 그런 가사를 써도 되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저도 비유를 하자면 그림은 엄청나게 잘그리는데 친구 부모님을 강간하면서 고인 능욕하는 3류 저급 동인지 작가 정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냥 블랙넛이 해대는 노래는 딱 그냥 패륜 근친상간 동인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의 노래가 지상파에 떳떳하게 나오며 시청자들을 능욕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동인지를 이건 표현의 자유고 예술의 한 장르이니까 신문에 연재시킬수 있음 ㅇㅇ 하면서
신문 전면에다가 근친상간 만화를 싣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
블랙넛이 누구인지는 알았으나, 그런 이상한 놈이 무슨 노래를 만들어대는지는 전혀 관심 없습니다. 제발 그런 패륜 동인지나 써대면서 힙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며 힙합씬에 먹칠하는 녀석이 지상파에 '실력좋은 랩퍼'로 주목받는 일이 다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을 아무리 잘그려도 동인지는 동인지일 뿐이지
절대 명작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