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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14:50:12
8/6
근데 또 한심하다고 하기에도... 애니를 하던 순수미술을 하던 디자인을 하던 대학을 가려면 어떤 방식으로라도 입시미술을 해야함. 한국인 부모인 입장에선 다른 대안이 없던것일수도 있죠. 무조건 유학추천! 한다고 하기에도 비용과, 또 아이러니하게도 ㅋㅋ 유학포폴만들러 학원을 가죠 . 저기에 나온 한예종도 똑같이 입시 치뤄요. 뭔가 신박하고 창의적인 입시시험일거라 생각할수 있지만.. 또 똑같이 틀에 맞춰서 준비해서 (한예종반 서울대반 홍대반 식으로 각 입시틀에 맞는 반안에서 주제만 바꿔가며 그립니다) 하는거에요. 제가 입시를 끝내고 대학에 들어가서 첫수업을 듣는데 제일 혼란스러웠던건, 대학수업과 입시 괴리가 너무 크더라구요. 내가 잘하고있는걸까, 하던게 벌써 졸전 준비중이네요. 아 뭐 그냥 예고준비부터 십년을 여기에 바친 미대생 한풀이입니다 ㅠ 저분도 별다른 방안이 없었을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