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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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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다양한 형태와 그 사랑에 초점이 맞추어지는데 이 기회에 입양에 대한 인식도 좀 환기되었으면 좋겠어요. 차영신이 진심으로 사랑을 주었기 때문에 세 딸이 잘 성장할 수 있었고 또 사이도 좋고요. 어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수진이 친엄마와 수진이 어렸을 때 사진을 가족들이 다 함께 돌려보는 장면이었거든요. 아직도 입양은 쉬쉬해야한다. 핏줄이 어쩌고 하는 분위기가 많은데 입양된 본인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더라도 이 가족이 진짜 내 가족이라고 믿을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하구나 싶었거든요. 어제는 차영신의 절절한 연기도 대단했지만 그 드라마를 보는 입양 가족이 있다면 그 장면이 또 마음에 와닿았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 사랑이 모두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불가능도 아니라는거... 어제 드라마가 끝나고도 한동안 생각이 많더라고요. 원작이 있고 큰 틀은 같지만 또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