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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2 21: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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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에서의 고백으로 인한 갈등을 시작으로 유키노와 하치만은 크게 틀어져버립니다. 그리고 봉사부는 사실상 형식으로만 유지되어버리죠.
이전과 같은 그런 곳이 아니게 되어버립니다. 기만으로 유지하고 있을 뿐이죠. 그리고 이로하의 의뢰가 들어오게 되고 각자 해결방식을 찾던 도중
유이와 유키노가 출마발언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지금 형식으로만 유지되던 봉사부마저도 깨져버리게 되어버리죠. 그래서 하치만은
이로하를 학생회장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봉사부를 유지시키죠. 하지만 남아버린 것은 더 냉막해져버린 곳이었고, 그런 봉사부는 하치만이 원하던
곳. 자신이 지켜내려 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서로를 의지하지 못하고 서먹서먹해져버린 거죠. 예전처럼 진실된 관계를 원했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고 생각하기에 그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그나마 이것이라도 유지하려하죠.
그러던 중 이로하로부터 크리스마스 행사에 대한 의뢰를 개인적으로 맡게되고, 일을 도와주던 도중, 유키노와 만나 유키노에게서 무리하면서 나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형식상으로 이어지던 봉사부 생활마저도 없어지게 되는 거죠. 그래서 하치만은 고민에 빠지고, 자신이 진실로
원했던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기만으로 간신히 이어지는 봉사부 생활이 아닌 서로 진실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그런 봉사부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