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고등학생이 되는군요. 참 기특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미래에 대해 여러 그림을 그리고있는 모습과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무척 대견합니다. 부모님이 글쓴이님을 보는 것 만으로도 배부르실듯 해요. 호주나 미국 이민에 대해 아는것은 없지만 기특해서 추천~ ^^
아.... 임테기 확인 후 피검사로 임신확인. 보름만에 잘 못 됐었어요. 아기집도 못 봤지만 2주간은 태담을 들었던 짧게나마 이름도 있었던 둘째.....였는데.... 신랑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 하다가 새벽에 물 마시러 나와서 혼자 울던게 생각나네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죠? 덩달아 눈물이 나네요 ㅠㅠ. 힘내세요. 몸 잘 추스르시길 바랄게요. 잠시나마 엄마랑 함께있어서 좋았을거에요.
25개월 남자아이 키우고 있어요.집 근처가 시장이라 항상 지나 다니죠. 아이가 드러누우면 별일이 다 생겨요. 1. 안 일어나면 내가 지팡이로 때려 주겠다. 2. 개 데리고 산책하다 말고 누운 애를 위에서 아래로 개랑 같이 쳐다보고 3. 누운 애 옆으로 위협하듯 다가와서 욕하는 사람
제가 한걸음 떨어져서 애가 먼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생긴 일들이에요. 애를 일으켜서 제게 데려 오시는 분들도 여러분 있었어요. 제 등짝을 후려치신분도 있었구요^^;. 하지만 위 세가지 경험을 통해 바닥에 드러눕는게 아이에게 위험하다는걸 제가 인지한 뒤부턴 아이가 눕자마자 일으킵니다. 위 댓글 처럼 아이가 팔을 잡히는걸로는 제어가 잘 안되고 탈골의 위험이 있겠더군요. 그래서 등뒤로 손을 넣어 몸통을 잡아서 들처 업거나 근처 기둥이나 벽에 가대 세웁니다. 그리고 양 어깨를 꽈악 잡고 이마를 맞대서 눈을 봅니다. 안그럼 얼굴을 돌리거든요. "위험해. 길에서 누우면 위험해. 너는 작아서 사람들이 못보고 밟을 수도 있어. 그럼 엄청 아파. 위험해" 거듭 말합니다. 엄마가 아이를 번쩍 안을 수 있을만큼 힘이 있어야 겠더라구요. 요새 신랑이 애랑 놀아주는 동안 팔운동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