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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6 11: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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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희생할 준비가 되지 않으셨으면 그냥 최대한 빨리 헤어지시는게 답이에요.
이건 남친분한테도 당연히 해당되지만 냉정히 말하자면 작성자님께도 해당되는 말이죠. 내 가치관을 상대방을 위해 바꿔줄 생각이 없는건 피차 똑같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어느 한쪽이 당장 양보를 한다 하더라도 감정적인 문제는 아무것도 해결이 되지 않아요. 빨리 임신을 하게 되면 작성자님이, 늦게 임신을 하게 되면 남친분이, 내가 상대를 위해 큰 손해를 봤다는 피해의식을 평생 안고 살아갈텐데 그 짝으로 살아가면서 행복해질 자신이 있으세요? 그냥 자기한테 맞는 상대를 찾아 나서는게 서로를 위해 이득일 것 같네요.
사족으로 한마디 더하자면 저 남친분을 받아줄 여성분보다는 작성자님을 받아줄 남성분 쪽이 백배는 더 찾기 쉬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