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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4 16: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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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자메세지는 국내 통신사의 데이터망을 지난 뒤 통신사 서버에 일차로 전송됩니다. 물론 암호화가 적용되어
발신할때는 "안녕" 이라고 썼어도 실제 통신사 디비에 들어갈때는 "KgjebH3r+0010x" 처럼 해괴한 단어로 저장이 되죠.
그래서 중간에 이 신호를 가로채더라도 통신사가 보유하고있는 복호화 모듈을 보유하지않는 이상 원래 형태로 되돌리는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통신사가 협조하는 순간 얘기가 달라지죠, 복호화 모듈을 소유하고 있기때문에 얼마든지 원래 형태로 복원시킬수가 있습니다.
텔레그램이나 iMessage를 쓰게되면 상황이 달라지죠.
"안녕" 이라고 써서 발신하게되면 일차적으로 메신저 자체내에서 암호화 작업을 거친 후 통신사의 데이터 통신망 암호화된 해괴한 형태로 지나갑니다. 물론 이 내용을 국내 통신사가 가로채서 통신사 내부 디비에 저장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에서 사용하는 암호화,복호화 모듈이 텔레그램이나 iMessage에서 사용하는 모듈과 다르기때문에 원래 상태로 복원 시킬수가 없습니다.
영장을 들이밀어봤자 복호화할 방법이 없는거에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일체의 사용내역을 공개하지않는 다국적 기업은 국내 영장 가지고 와 봤자 효력이 없습니다. 내용을 복호화해줘야 할 하등의 의무가 전혀 없는거죠
카톡이나 국내 메신저도 암호화가 철저하기때문에 보안이 우수하다? 물론 해커가 중간에 가로채는 경우에는 안전하죠. 하지만 해당 메신저 업체가 정보공개를 요청한 정부에 협조하는 순간?
다 개소립니다. 다 복호화시켜서 뽑아주기때문이죠.
몇겹의 보안장치를 했는진는 중요하지않습니다. 그건 기본중에 기본인거구요. 대한민국 정부의 요청에 불응할수 있는 해외 업체 메신저를 사용하라는게 이래서입니다.
아직도 카톡을 주 메신저로 쓰는 사람들이 많아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