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부모 자식같은 관계를 하루아침에 만들려 하면 탈이 안생길래야 안 생길수 없지요. 진짜 부모 자식 관계라도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면 원할하지 않은데 결혼했단 이유만으로 배우자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샘솟는다는건 어불성설이니까요. 결혼후 많은 시간동안 서로에게 예를 다하며 관계를 돈독히 해나간다 뒤에야 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글을 안 읽어보셨나요?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하고 도움준 사람이 피해를 당하지 않는 제도를 만드는것이 우선이라고 분명 적어놨을텐데요. 그리고 솔직히 도움 받은 사람들이 모두 외면하는 것도 아닙니다. 분명 글에 돕지 않는 사람이 나쁜건 아니라고도 적어놨구요. 제가 지적한건 돕지 않는것이 옳은 일인양 글을 올리는 사람을 지적한겁니다. 진짜로 원하시는게 뭔가요? 사람을 도왔을때 감사받을수 있는 사회인가요 아니면 아무도 남의 일에는 신경쓰지 않고 범죄행외가 있어도 무시하는 사회인가요? 잘 생각해보세요.
조금만 예를 바꿔 설명하겠습니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그 아이를 도와줬다가 자기도 왕따를 당할까봐 이를 외면합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 왕따 당하는 애 도와줘봤자 왕따당한애한테 감사도 못받고 잘못하면 피해만 볼 수 있으니 도와주지도 않고 무시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그게 옳은 일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지금 경우와 다른게 느껴지시나요? 물론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바 도와주지 못하는 사람들을 욕하는게 아닙니다. 그걸 당연한 일이고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나서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니까 하는 얘기이지요.
촛불시위 잘못하면 피해가 갈수 있으니 하면 안됨. 정부에 반대하면 잘못하면 큰일나니까 하면 안됨. 기업이 불법을 행해도 고발했다 잘못하면 큰일나니까 하면 안됨. 정치인이 잘못해도 직접적으로 반대하다가 찍히면 큰일나니까 하면 안됨. 도대체 바라는게 어떤 사회들이신지요? 사람을 도울때 조심해야된다는 글이 아닌 도와주면 인생 망치니 무조건 모른체 지나치라는 글들 넘치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