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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4 11: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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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학습된다는 표현이 심하게 공감됩니다 ㅜㅜ
저는 09학번, 예체능 중에서도 군기 빡세기로 유명한 연극학과,
그것도 국내에서 가장 빡세다는 학교를 나왔습니다..
1학년 첫 오티 때 집합 = 대가리 박기 라는 걸 학습했고,
뺨 맞는건 기본에, 한 번은 교수님이 집합 시켜놓고 빠따 치신적도 있네요.
선배들 말이라면 새벽에 잠자다가도 택시타고 학교에 갔고,
선배들, 교수님들 공연 할 때는 일주일씩 밤 새가면서 밥만 얻어 먹으면서
공짜로 일을 해드리곤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분통 터지고 어이가 없는데
그때는 그렇게 안하면 그대로 인생이 끝날 거 같았네요.
대학생 여러분 참지 마세요.
학교에서 그 XX하는 애들, 졸업하면 정말 별 거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