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016-02-26 11:11:41
5
저는 나이에 대한 문제보다는
얼만큼 배웠는지 / 얼마를 버는지 / 영어를 하는지
로 몰아부치는 방식이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앵똘레랑스에 똘레랑스로 대응할 수 없고
부당한 편견에는 분노로 맞서야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원글 글쓴이와 같은 방식은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택시기사의 계층을 확인시켜줌으로써, 새누리 지지에 대한 모순을 지적하는 질문이었겠지만
그 질문들은 '누군가 웬만큼 배우지 않았거나 웬만큼 돈을 벌지 못한다면 닥치고 있어라'라는 역시 부당한 편견을 함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저의 궁예질이라고 지적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볼 때 맥락상 지나친 비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같은 방식의 대응이었다면
"그러게요, 요즘 꼰대들은 뭐가 좋다고 박근혜 대통령 물고 빠나요. 자기네들 살기 힘든 건 안보이나봐요"
정도면 어땠을까...
라는 개인적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