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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0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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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안 그래도 어제 새벽쯤에 잠결에 폰 보다가 어...새글...어...입시...? 이 겜에 아직 입시할 나이대의 유저분이 계셨어....????? 하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자고 일어나니 신기루처럼 글이 사라져 있더라구요ㅋㅋㅋㅋ재수를 안 하셨다면 분명 저보다 나이 어린 분이실 텐데 저보다 나이 어린 마비유저분 1년만에 뵙습니다 와 너무 반가워욬ㅋㅋㅋㅋㅋㅋㅋ
입시...지금 입시가 끝나신 걸 보면 미대 입시하신 건가요? 아닐 수도 있긴 하지만 제가 미대입시를 했었는데 이맘때쯤 끝났었거든요.
어느 입시를 하셨든 간에,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해도 너무 상심하지 마셨으면 해요!
꼭 붙을 거예요가 아닌 좀 불안불안한 소리를 해서 죄송하긴 하지만 전 성적빨로 밀어붙였는데도 실기가 딸려서 미대 죄다 떨어졌던 사람이라...원하는 대학 죄다 떨어진 인간이라 이런 소리부터 나오게 되네요ㅋㅋㅋㅋ큐ㅠㅠ
티엠아이지만 전 그때 예비가 세자릿수인 거 보고 진짜 충격받았었습니다...제가 굉장히 무덤덤하고 만사태평한 성격이라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거 보고 어지러워서 잠깐 누워있었네욬ㅋㅋㅋㅋㅋ
여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셨다 해도 그 대학이 실키님의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그냥 인생의 한 갈래 길이 막혔으면 다른 길로 가면 되는 것 뿐이라는 걸 명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따지고 보면 나이 차이도 많이 안 날 텐데 몇십년 인생선배처럼 이렇게 말하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원하는 대학 죄다 떨어지고 적성이랑 정반대인 과를 가버려서 방황을 굉장히 많이 했기 때무네...저 같은 일을 겪으신다 하더라도 너무 힘들어하시지 않으셨으면 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