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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0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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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젠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부계 혈통 성씨 따르고 싶으면 지금까지 하던 대로 따르면 되는 거고, 싫으면 모계 혈통 따르면 되는 거고.
님들한테 당장 님들이나 님들 아들딸 성씨 모계 성씨로 바꾸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미혼모나 희귀 성씨이신 분들 위한 정책이예요. 님들은 싫으면 안 하면 땡이예요.
전 여잔데 아버지 성씨로 살아왔지만 불만 없고 결혼하고 남편이 아기 태어나면 자기 성씨로 하자 그래도 딱히 불만 없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저 정책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사실 성씨 붙여쓰기도 그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은 안 해봤고...
그리고 여자는 아기 낳기만 하면 자동으로 아기랑 유대감 형성되는 줄 아시는 분들 많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사회가 가부장제 사회였기 때문에 여성이 육아를 하는 비율이 높았고 그래서 보통 어린 애기들이 아빠보다 엄마를 좋아하는 거예요.
만약 아빠가 육아를 전담한다면 애기들은 아빠와 더 깊은 유대를 형상하겠죠. 이젠 가부장제가 점점 사라져 가는 추세다 보니 이런 가정도 더 많아질 거고.
자기 몸으로 낳았다고 해서 유대감 자동으로 생기는 거 아니예요. 뭐 생기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모두 이런 게 아니란 건 자기가 낳은 자식 학대하고 버리는 어머니, 대리모 뭐 이런 게 존재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러니까 성이 다르면 유대감이 어쩌고저쩌고 이런 핑계는 안 대셨으면 좋겠음. 그 핑계 대고 싶으시면 성 두개 다 붙이시든지.
아무튼 페미가 극성이다 보니 성평등 관련 자료는 전부 날부터 세우고 보시는 것 같은데 너무 그러지 말아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