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2015-05-27 22:31:51
40
아깽이 구출하러 시멘트까지 부순 시공사, 동사무소 분들 정말 감사하네요. 작년에 선배가 어디 도랑같은데 빠져있는 아깽이를 구출해서 둘 곳이 없어 작업실에 뒀는데 아치형 인테리어 조그마한 틈 사이에 들어가서 천장까지 올라갔죠. 다행이 막힌 구조라서 어디 도망은 못가지만 아치안에 갇혀서 못꺼내는 상황이었어요(마른 여자 손목 겨우 들어가는 크기) 밤늦게 부랴부랴 119를 불렀지만 교내허락없이 부술수 없다고 해서 가시고 그때가 12시 좀 넘었는데 결국 아침 9시 될때까지 학교 허락위해 기다리는게 진짜 ㅠㅠ겨우 10시에 연락 닿아서 11시에 학교 공사하시는 분이 와서 다 때려부셨는데 어휴ㅋㅋㅋ아깽이 갇히고 구출하는 12시간동안 시험공부도 안되고 발동동거리면서 걱정이 엄청 되더라고요. 심지어 울지도 않아서 고양이 울음소리.avi 틀어줘야 겨우 애옹애옹 울어서 확인하고. ㅠㅠ지금은 좋은 집사(학교 선배)에게 가서 동생도 생기고 8천원 짜리 캔도 마다하도 도도하게 지내고 있죱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