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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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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입장에서 회식같은 거 고기집으로 가면 고맙죠
쌈채소 및 나물이나 마늘, 양파, 고추 등등 먹을 게 있어서 뭐 안 싸가도 되는데 'ㅅ'
채식주의자는 소수자라 고기집 가면 힘들다는 사람들 채식주의자 아닐 거예요
제가 채식 10년 넘게 했는데 모여서 갈 때 편한 곳이 고기집이었어요
저도 제가 먹을 거 가지고 다녔었지만 고기집, 쌈밥집 등등 가면 그런거 안 가져가도 돼서 좋았으니까요
오히려 사람들이 생각해준다고 가는 곳들은 되려 다 고기를 섞어서 내놓는 곳이라 제가 챙겨온 것만 먹고는 했죠
미리 얘기해줬으면 차라리 고기집 가는 게 편하다고 말할 수 있었겠 지만 다 예약해두고 데려가버리면 어쩔 수가 없었죠
어쨋든 고기집에서 맨밥만 먹을 이유가 없어요
심지어 대부분의 식당에서 혹시 제가 채식이라 채식용으로 조리해주실 수 있느냐 여쭤보면 이미 만들어진 것을 파는 것이 아니라면 다들 감사하게도 그렇게 해주셨었죠
뭔가 저런 기사는 채식하는 사람을 혐오하게 하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요즘 채식을 주장하는 이상한 단체가 생기는 건지 의문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