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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1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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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대에 태어나 전두환 시절에 대학 다닌 사람입니다.
대학 다닐때 제대로 수업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학교는 늘 전쟁터였고 화염병과 지랄탄이 난무했지요. 대학가 주변은 최루탄 가루 때문에 인근에 사는 초중고생들까지도 고통스럽게 살았죠.
87년 지나고 군대 갔다와서 복학했더니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로 평온한 세상이 되었더군요.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바쁘게 살면서 2002 월드컵에서 자부심도 느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살면서 민주주의를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를 뽑은 수구꼴통 노친네들과 민주주의는 커녕 정치에 무관심하고 자기 손으로 이루어 낸것이 아무것도 없는 무투표층 젊은이들이 이 지경을 만든 것입니다.
386 486 세대는 나름 열심히 살았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나 있는지 묻고 싶네요.
정치에 관심가지고 투표하세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