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퍼지는 게시글의 차이도 한몫 하지 않을까요? 여시 출처인 유머글들은 다음카페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서 일베에서 이상한 글 퍼지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이미지도 좋고, 실상 여시 가입해서 활동하는 유저도 많아서 그런 곳 아니라고 실드쳐주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대체로 일베는 대놓고 일베한다고 못밝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요.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 제가 얕잡아보신다고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그런 의도는 없었구요, 오히려 위에 댓글 다신 분들의 자신들 주위에는 그런 사람이 없고 남녀가 아까는데 애인이 없어서 그렇게 인터넷에서 행동하는 것이라는 뉘앙스로 적혀진 글이 적절한 언사가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단순히 '애인 없어서 인터넷에서 저런다' 라고 취급하는 말이 메퇘지나 쿵쾅이라고 신체적 특징을 잡아 비하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보거든요.
아니요, 선민사상을 가지고 쓴 댓글이 아니구요 맨 위에 댓글 다신 분이 여혐, 남혐이 마치 연애 못한 사람들의 감정으로 인해 일어났다는 댓글에 딱히 동의하고 있지 않아서 썼어요. 인터넷을 많이 접하고 솔로여도 얼마든지 건강한 성의식을 가질 수 있고, 사귀는 사람이 있고 인터넷을 안해도 여혐남혐 할 수도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