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
2017-06-02 21:47:46
38
집안일이 힘든건 육아랑 병행할때죠. 갓난이때는 시도때도 없이 울고 싸고 먹는 애를 돌보면서 집안일을 동시해 해야하기 땜에 힘들고, 좀 컸을땐 치워도 뒤돌아서면 어질러져 있고, 말을 넘 안들어서 힘들죠. 애들 학생되면 애들 성적 안나오는게 학부모의 무능때문인거 같아서 학원을 보내고싶은데 정해진 예산에서 그러지 못해서 괴롭죠.
근데 젤 힘든건 육체적인게 아니에요.
나름한다고 해도 '집에서 뭐 하는게 있다고'라는 식으로 칭찬은 커녕 인정조차 못받는게 힘들죠.
부부간 서로의 노고에 대해 인정하고 고생했다고 격려하며 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