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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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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앞질러 가는 사람들이 나를보고 이렇게 말을한다.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그런거야"
"최선을 다하지 못하니 나한테 뒤쳐지지!"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걸까? 나는 열심히 달려왔는데...
다른 사람들 보다 많이 빠르진 않지만 나 나름데로 최선을 다해 달린것인데.
폐는 쉴틈없이 부풀어 오르고
심장은 끊임없이 박동질하고
두 무릎은 멈출줄 모르고 달려가고있는데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은것인가?
아니 최선이란 무엇이지? 단지 쉬지않고 달린다고 해서 최선을 다한것인가?
그럼 난 쉬지않고 달렸는데 왜 더 최선을 다하라는 소리를 듣는거지? 왜?
아니 최선이라는것이 있기나 할까?
'시속 몇km로 달리셨네요. 당신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탕탕탕'
이러는것도 아니잖아...
누군가가 나에게 최선의 기준을 정해주는건 아니잖아.
아... 그렇구나
최선을 다한다는것, 그것을 판단하는건 나이구나.
그 기준은 오로지 나에게 있는거구나.
남이 뭐라 한다 할지라도 나는, 나만큼은 나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할수 있구나
뭐 나중엔 나에게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아마 안생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