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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0 14: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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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상층이 너무 어린거같네요..
전쟁의 무서움을 정말 모르는.. 윗분들 말씀하듯이, 전쟁이라는 이름하에선 인권이나 생명존중따위는 없습니다. 전쟁에선 동료 아니면 적일뿐이죠.
행복하던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포근하던 집을떠나 피난부터 가야합니다.
가끔 만날때 인사나누던 이웃들은 강도로 돌변하구요,
절친한 친구들도 칼들고 돈내놓으라고 협박할지모릅니다.
지금 오유하시는분들 대부분, 아니 어쩌면 모든분들이 6.25의 고통을 모르실겁니다. 저또한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구요..
항상 하찮게 여겼던 공기의 소중함은 없을때 깨닫듯이,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지금의 평화를 항상 고맙게 여기고,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신 선조들을 정말 마음깊이 존경해야 합니다.
매년 그냥 무의미하게 보냈던 현충일... 이제라도 좀 의미깊은 날이 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피난가는 가족을 등지고, 아들딸 손길을 뿌리치고 전쟁터로 향하는 가장이었던 우리 선조들을 마음깊이 되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