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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9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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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택은 아니였지만 진통 12시간 겪고 아이가 안나와서 제왕절개 했어요. 태변 나와서요. 장단점이 있긴한데 저는 배 아물때 몇일동안 너무 고생해서 ㅎㅎㅎ 둘째는 안가질려구요. 몇몇분들이 왜 안 낳을려고 하냐 라고 하면 그냥 돈이 없어서요 라고 해요. 몇일전에도 어떤분이 자기 둘째 자랑하면서 왜 안갖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돈없다고 하니까 무슨 맞벌이 하는데 돈이 없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고, 둘이 벌어도 선배님보다 못벌어서요-_ㅜ 선배님 월급이랑 바꿔주세요 그럼 낳아볼께요" 했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별 말 안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남편도 둘째 갖자고 가끔 이야기하는데 남편이 술먹으러 갈때나 친구들 만나러 갈때 둘째 있으면 이렇게 나가지도 못하겠네. 자기는 좋겠다. 그러니까 점점 말하는 횟수가 줄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제는 그냥 입에 붙어 버려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해요 ㅋㅋㅋ 기계적으로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스트레스 덜 받더라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