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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03: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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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프레시안 예전 인터뷰...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6011
프레시안 : '박근혜에게 대통령에 대한 의지가 없다'라는 분석이 흥미롭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박 대통령은 독선적이고 권력욕이 강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특히 18년 가까이 은둔 생활을 하다 정치권으로 돌아온 데는 어떤 욕망이 있기 때문 아닐까?
김태형 : 심리학자가 보기에, 박 대통령은 권력욕이 없으며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성향이 있다. 물론, 권력에 대한 욕망이 어느 정도는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자신의 기준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극우 보수 세력의 설득이 없었다면, 박 대통령은 정치권에 다시 발을 디딜 사람이 아니었다.
정치하는 사람은 사람을 만나고 세를 확장하려고 한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정치권에 들어와 지금까지 '내 역할 다 했지? 그럼, 집에 가 쉴래'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런데, 어떻게 정치에 대한 욕망이 있다고 볼 수 있겠는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싫은 사람이다.
또 박 대통령은 주도성이 없다. 자신이 나서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거나,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이를 감당할 뚝심이 없다. 맡은 일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어려움이 닥치면 회피하고, '이 말 했다 저 말 했다' 하며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