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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6: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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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 동의
미국 현지에서 말씀드리면, 우선 미국인들은 애국심이 강해서 (파병의 당위성과 상관없이) 특히 참전군인(베테랑)에게 큰 존경을 보입니다. 베테랑데이 같은 기념일도 멋있게 치루고요..
현재 주립대에서 강의중인데, 전 군복무한 학생들 (에어포스, 이라크 파병, 한국 파병, 웨스트포인트 졸업 등 유난히 많았음) 에게 감명 많이 받았습니다. 얘네는 모병제고, 복무 후에 대학 교육 장학금 및 생활비 보조 등 혜택이 커요. 그래서 복무후 철들고 대학 온 학생들은 수업참여도나 사고의 깊이나 그냥 미국애들이랑 정말 달라요. 군에서 대체 뭘 어떻게 가르친건진 모르지만, 사회로 복귀한 후에도 개념도 잡히고 각이 잘 잡혀있어요. 이러니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라도) 일단 군인들 스스로가 예우를 받을 수밖에 없게 하는거죠.
한줄 결론: 우리도 정책차원에서 군인 대우 좀 잘해주고, 민간에서도 군인 희화화하거나 평가절하하지말고 존중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