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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18: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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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짜/글 이해 하셨어요? 나이 먹은 것 자체로 역겹다고 안했습니다만? 누가 길가는 아저씨/할아버지가 역겹다고 했습니까? 나이 먹고 젊은 애들한테 찔러보듯이 찝적거리는 게 역겹다는거지? 진지하게 사귀고 싶은 마음에 고백하는거면 어쨋든 모르던 사람이고 갑자기 말하고 취향도 아닌 사람이니 거절을 하더라도 기분나쁠 일은 없죠. 근데 글 봐요. 글을 보라고요. 진지하면서 자기 번호를 주는 게 아니라 번호를 달라고 해? 아니 진지함을 빼고 보더라도 자기보다 열살 넘게 먹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데 다짜고짜 고백 받은 어린애 그것도 조심히 말할 수 밖에 없는 알바생한테 고백을 하다니, 그 알바생 심정은 생각도 안하는 이기적인거 아닙니까? 사랑에는 나이가 상관 없다는 말을 왜 나이먹은 쪽이 하냐고요. 나이를 먹었으면 그만큼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배려해줄줄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