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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9 0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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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번에 '40세 이상 아저씨가 피씨방 여자 알바생한테 돈 줄테니 만나자, 전화번호 달라'하는 글에서도 그랬지만
꼭 이런 글 올리면 어린애 쪽이 아니라 지 좋아서 어린 여자랑 붙어먹으려고 애쓰는 아저씨 쪽에 빙의해서 열심히 실드치는 사람들 꼭 있음.
부럽다느니, 사랑에 나이는 상관 없다느니... 진짜 극혐이다.
나이 차이가 날 경우 나이 많은 쪽은 무조건 어린 쪽의 상황을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조금이라도 인생 살아본 선배로서 해줘야 할 기본적인 배려 아닙니까? 솔직히 본인도 아무리 1년 차이라고 해도 고3일때와 대1일때 생각하는 게 달랐을텐데 어떻게 '고3은 준 성인이다' 이런 요지의 소리를 할 수가 있는건지ㅉ
어린 쪽이 생각하지 못한, 일을 진행할 경우 겪게 될 상황들에 대해서 나이 있는 쪽이라면 충분히 상정할 수 있지 않습니까? 좋아도 거부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