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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4 02: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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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반적으로 물체의 온도를 몇도라고 정확히 집어서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근데 그 물체를 구성하는 물질들의 온도(운동량)이 정확히 그 온도랑 일치하는게 아닙니다
그 온도 부분이 가장 많은것입니다.
물분자도 마찬가진데 20도 정도의 물이라고 하여도 0도씨 근처에 가장 많은 운동량을 가진 물 분자도 있고
100도씨 근처에서 가장 많은 운동량을 가진 물 분자도 있지요
이렇게 높은 에너지를 가지는 물 분자는 증발을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기중에서 온도가 적은(에너지가 적은) 물 분자는 다시 물들 사이로 들어가기도 하고요
자 그럼 물이 한 20도쯤 이라고 해봅시다 100도씨쯤 되는 운동량 혹은 그 이상의 운동량을 가진 분자들은 증발하고
그러지 않은 분자들은 물에 계속 남아있겠죠
그럼 온도가 40도가 되었다고 해봅시다 100도씨쯤 되는 운동량 혹은 그 이상의 운동량을 가진 분자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더욱이 많이 증발하죠
그럼 물이 100도씨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100도씨쯤 되는 물 분자가 가장 많고 그보다 운동량이 많은 분자들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계속 증발하고 계속 가열하는 한 높은 운동량을 가진 물 분자들의 비율은 일정하고... 증발하고..
끓는겁니다.
근데 기압이 낮아지면 끓는점도 낮아집니다.
왜냐고요? 아까 말했다시피 물분자가 나가는것 뿐만 아니라 들어오기도 하거든요
1기압 하에서는 높은 운동량을 가진 물 분자가 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낮은 운동량을 가진 물 분자도 튀어 나가는데 그만큼 다시 들어옵니다
그러나 낮은 기압하에서는 높은 운동량을 가진 물 분자는 더 빨리 사라지고 낮은 운동량을 가진 물 분자도 튀어나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즉 끓는점이 낮아진거죠
어쨌거나 본문에서 물어보신대로 공기중 수증기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분자들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자도 있지만 금방 물로 돌아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