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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00: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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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나님은 믿지만 교회는 안다니는 나일롱 신자긴 한데, 귀신의 존재도 믿긴하거든요.
더 확고히 그 존잴 믿게된게 난생처음 신점 보러갔을 때였는데.
2n살 동안 흔히 말하는 '기가 쎄서' 한번도 안눌렸던 가위를 (가위? 그게 뭐야 ? 했던 과거의 나)
동자신 모시고 있는 분한테 신점 보고온 저녁 바로 집에서 겪음...
내 등에 붙어서 귀에 대고 깔깔대며 웃는 귀신한데 썅x아 욕하면서 손가락 움직여서
10초만에 풀리고 고개 들었는데 현관문에서 어떤 아저씨 같은 검은 무언가를 봄.
좀전에 나 괴롭힌 귀신년은 진짜 기분 나빴는데, 가위 풀리자마자 마주친 그 검은 형체는 뭔가 기분이 나쁘지않았음.
나중에 물어보니까 저 보호해 주시는 조상님 중 한분이라고 하시드라구요.
손녀딸이 처음 가위눌려서 걱정되어서 보고 계셨던듯...
여튼 진짜 무당집 가면 영안..?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류의 것을 접하다보니 예민해지는거 같아서 정말 조심해야 할 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