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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8 19: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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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선 좀 비참하게 묘사되긴 했지만, 약물치료 받으면서 의외로 강단에 오래 있었음.
군대 후임중에 미국 유학했던 친구가 2006년즈음인가 미국에서 대학 다닐 때 존 내쉬 교수 교양과목같은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는데 프린스턴은 아니었고 나이가 많아 주립대학같은데서 명예교수 직으로 짧은 강의 위주로 하고있었다 함.
아주 가끔 맥락 놓치고 횡설수설하거나 허공에 잠깐 멍때린다거나 할 땐 있었는데 수업 진행에 무리가 안 가는 수준이었고, 다시 수업으로 집중하면 눈이 엄청 강하게 빛나서 '아 대단한 인간이긴 하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