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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2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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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참전에 본거라 자료를 어디 저장해놨는지 모르겠는데요
십년전? 그전? 하여튼 꽤 전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어요.
그런데 물가가 오르고 사람들 돈 쓰는 수준이 달라지는데도
정규직 임금은 오르고 비정규직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는 바람에 격차가 많이 벌어져 지금에 이르렀고요.
지금은 마치 정규직 노동자는 비정규직에 비해 엄청 열심히 살고 뭐 엄청 일 잘하고 특권 계층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솔직히 웃긴데
비정규직이라면 뭐 다 게으르고 일 못하고 그러겠어요? 여러가지 환경 상 운이 나빴을 수도 있고 잘 안 풀렸을 수도 있고 그랬겠죠.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최저임금 얘기도 비슷한 것 같아요. 예를 든 편의점 알바일이 이 나라에 직접적인 눈에 보이는 발전을 가져오는 것 같진 않더라도, 힘들게 일하는 거고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직업이니까요.
잘 사는 나라들은 어차피 많이 벌면 많이 벌수록 세금에서 많이 떼가는데 그런 나라들도 직업간 임금 격차가 덜 하지 않겠어요?
음 말이 정리가 안되는 것 같지만... 저는 직업간 임금 격차가 적은게 좋은 것 같아서요. 이게 '진보'의 마인드겠죠.